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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ip to Washington D.C. 8! 5일째 되던 날 우리는 호텔을 체크 아웃하기 위해 짐을 들고 프런트로 나왔다. 친절히도 그들은 짐을 몇 시간 맡아줄 수 있단다. 다시 전철을 타고 버지니아주에 속해있는 호텔에서 멀지 않은 알링턴 국립묘지역에서 내렸다. 날씨는 다시 선선해져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았다. Memorial Ave. 를 조금 걸으니 멀리서 거대한 성문 같은 Arlington National cemetery Welcome center가 보인다. 저승사자의 문은 아니지만 좀 엄숙한 느낌이 든다. 약 40만 명의 유해가 묻혀 있는 곳으로 30분 간격으로 tram을 운영하고 있어 우리는 차맨 끝좌석에 앉아 확 트인 묘지 전경을 볼 수 있었다. 죽은 자들이 잠든 곳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가지런히 줄 맞춰 세운 비석만이..
The Trip to Washington D.C. 7! 어느덧 워싱턴에 온 지 4일째다. 어제 강행군을 했기 때문에 오늘은 좀 쉽게 일정을 잡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우리의 첫 방문지는 백악관이다. 블루라인을 타고 McPherson Square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니 트럼프 대통령이 사는 백악관이 보인다. 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행사차 가서 백악관에 없었다. 혹시나 우연히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은 내려놓는 게 좋겠다. 난 백악관이 동떨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 데 다른 건물들과 어우러져 있어 조금 의외였다. 걷다 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거리가 안전함을 보이기 위해 저녁 식사를 했다는 Joe's라는 레스토랑이 보인다. 창살 울타리가 쳐진 사이로 하얀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정상들과 외교인들, 정치인들이 미국의 대통령을..
The Trip to Washington D.C. 6! 베트남 전쟁기념관을 남편과 친구가 다녀올 동안 난 그늘에 앉아 쉬었다.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Potomac(포토맥) 강을 따라 한없이 걸었다. Karl이 fish market에 가자는 것이다. 점심을 제대로 못 먹었으니 맛있는 것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가는 도중 우리는 프랭클린 루스벨트기념관을 지나 조지메이슨(George Mason) 기념관을 거쳐 아름다운 하얀색 둥근 돔건물인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에 도착했다. 난 너무 힘들어 다른 기념관들은 대충 봐서 기역도 안 난다. 그냥 존재한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이다. 이제는 슬그머니 화가 나기 시작했다. 가까운 줄 알았는 데 한 40분 정도 걸어야 했다. 발이 자동으로 나를 옮겨가는 것 같았다. 관광이고 뭐고 정말 쉬고 싶었다...
The Trip to Washington D.C. 5! 다음날이 되니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고 비가 그치고 해가 났다. 날씨 예보를 들어보니 화씨 86도(섭씨 30)란다. 아니 어떻게 하루 만에 이렇게 온도가 바뀌는 걸까? 오랜만에 얇은 옷과 짧은 치마바지를 꺼내 입었다. 남편이 10시에 워싱턴 탑 엘리베이터를 한 사람당 1달러씩으로 예약을 해놓았다. 우리는 워싱턴탑에 가기 전에 잠깐 National Gallery of Art West빌딩에 들리기로 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흑색 대리석기둥이 사방으로 둘린 홀중앙에 피터팬 같은 조각상이 있고 분수대가 있어 더위를 식혀준다.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동서로 뻗은 복도에 천정에서 들어오는 빛과 함께 대리석이 너무 아름다운 쾌적한 건물이었다. 난 곧 각각의 갤러리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1시간 정..
The Trip to Washington D.C. 4! 다음 날 아침 우리는 호텔 조식 식당으로 내려갔다. 가니 친구가 먼저 내려와 있었다. 그는 건강에 무척 관심이 많아 직접 레몬과 오렌지 그리고 프로틴 바를 내놓고 먹고 있었다. 호텔조식은 전형적인 호텔아침이다. 스크렘블드 에그, 소시지 요구르트, 몇 가지 종류의 빵, 오트밀과 견과류...날씨는 비가 오고 더 추워져 있었다. 우산을 펴고 하루일정을 시작하기위해 호텔을 나섰다. 다른 한 친구는 다른 호텔에 머물고 있어 전철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매일 전철카드를 충전했다. 얼마를 쓸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에 비해 그렇게 싸다고는 할 수없지만 6개의 다른 노선이 많은 곳을 갈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리는 미시간 여성 국회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되어 있어 국회의원들이 사무실을 갖고 있..
The Trip to Washington D.C.3! 자연 박물관을 나와 바로 옆에 위치한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로 갔다. 홀 안에 들어서니 죠지 워싱턴의 의자에 앉은 동상이 가운데 떡하고 앉아있다. 미국인들은 죠지워싱턴을 거의 영웅처럼 여겨 여기저기 거리이름이나 도시이름이 그의 이름을 딴 곳도 꽤나 많다. 심지어 나와 남편도 Washington Township에 살고 있다. 내 목적은 과거 영부인들의 드레스를 전시하는 곳에 들리는 것이다. 전시실에 들어가니 현재의 영부인들 차례로 취임식이나 파티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가장최근의 영부인이었던 조바이든의 부인 질바이든 드레스부터 트럼프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오바마부인 미셀 오바마를 거쳐 나열되어 있었다. 세..
The Trip to Washington D.C. 2! 저녁이 되자 날씨가 재킷을 입고도 으슬으슬 추웠다. 더구나 비까지 부슬부슬 오기시작했다. 메트로 블루라인을 King St.-old Town에서 타서 Fedral Triangle역에서 내려서 잠깐 걸으니 대로끝에 중앙에 미국의 정치를 상징하는 Capitol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보이고 있었다. 조금 걸으니 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뮤지엄이 나온다. 우선 커다란 코끼리의 형상이 눈에 들어온다. 크기에 눌려 얼른 한컷을 눌렀다. 'Elephants in Danger' 어디 멸종위기의 동물이 코끼리뿐이랴!계속 걸으니 목이 너무나도 긴 공룡의 모습이 보인다. Long Necked Sauropod란 공룡은 높이와 길이가 두배로 커질수록 무게는 8배로 늘어서 하..
The Trip to Washington D.C. 1! 남편은 늘 내게 말한다. 인생에서 'go go year, slow go year, and no go year'가 있다고....! 우리는 아직까지는 go go year에 속한다고 말이다. 2008년에 보스턴에서 뉴욕, 워싱턴을 거쳐 우리는 플로리다까지 여행한 후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거의 반나절밖에 워싱턴에 머물지 못해 난 스미소니안 National Gallery of Art와 US Capitol 그리고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을 그냥 훑듯이 지나간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남편을 포함한 세 사나이들과의 여행이다. 남편의 대학교 룸메이트 Fred와 우리 이웃 Karl이다. 난 처음에는 좀 거부반응이 있었으나 오히려 그들끼리 어울리는 동안 내 시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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