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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의 최고 스낵 3! 21. 미네소타(Minnesota) Honeycrisp apple 미네소타주는 중서부 주로 캐나다와 슈피리어 호수를 맞대고 있으며 일만 개 이상의 호수를 가지고 있고 매우 추운 주이기도 하다. 미네소타 대학의 원예가들이 좀 더 겨울에 잘 견디고 즙이 많은 사과를 개발하다가 1962년에 다른 두 사과를 접목시켜 아삭한 사과를 탄생시켰다. 미시간에서도 여러 종류의 사과가 나오나 허니크리스피 사과가 제일 맛있었다. 크기도 다른 사과에 비해 크고 무척 아삭아삭하며 달다. 22. 미시시피(Mississippi) Cheese straws 미시시피는 남쪽주로 앨라배마와 루이지애나주 사이에 있으며 흑인들의 블루음악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과거 냉장고가 생기기 전에 치즈를 남은 비스킷과 반죽해 구운 것으로 후에 Mis..
각주의 최고 스낵 2! 11. 아이다호(Idaho) Finger steaks 아이다호주는 북서부 주로 산악지역이 많으며 감자가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한 주이다. 손가락 길이로 소고기를 썰어 소스에 2시간 정도 재웠다가 밀가루 입혀 튀겨낸 음식으로 칵테일소스나 랜치소스에 찍어먹는 스낵이다. 튀긴 음식이 무엇인들 안 맛이겠는가? 12. 일리노이(Illinois) Popcorn 일리노이주는 시카고가 있는 주로 위스콘신 밑에 위치해 추운 주로 알려져 있다. 사실팝콘은 너무 대중적이라 별로 호감 가지 않지만 캐러멜이나 체다치즈로 코팅한 팝콘이 유명하다 한다. 13. 인디아나(Indiana) Corn dog 인디아나주는 중서부에 위치한 주로 농구로 유명하며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주다. 사실 우리가 먹는 소시지에 옥수수전..
각주의 최고 스낵 1! 요즘 날씨 탓에 집에 틀어 박혀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며 소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런 기회를 갖기 드문 경우라 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재미를 찾는다. 어느 책에서 난 재밌는 기사를 발견했다. 사실 남편과 나는 가을에 미국 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데 나같이 주식보다 스낵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미리 어떤 스낵이 유명한지 알면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가지 주의할 사항; 많이 먹으면 체중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1. 알라바마(Alabama) Golden Flake fried pork skins(chicharrones) 앨라배마는 조지아주와 테네시 그리고 미시시피 사이에 놓여있는 주이다. 말 그대로 돼지껍질을 튀긴 스낵이다. 멕시코에서 먹어본 돼지껍질을 너무 많이 먹어 불어난 체중을 어찌할..
백악관의 이모저모! 오늘 저녁 아이오아주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열린다. 많은 미국민 관심사가 거기로 쏠려있다. 우연히 나와 남편은 백악관에 대한 내용을 다룬 영상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지휘력을 가진 미국의 대통령의 거처는 어떨까? 2010년대 초반에 나와 남편은 보스턴에서 뉴욕을 거쳐 워싱턴까지 여행을 했었다. 그때 백악관에 들어가 보려 했으나 단체 관람시간을 놓쳐 그만 먼발치에서만 백악관을 보았다. 백악관은 그야말로 하얀 집이다. 1792년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이 건물을 디자인하고 짓기 시작해 17년이 지난 후 완공했단다. 불행히도 조지워싱턴은 백악관이 완성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타계했단다. 그때는 노예제도가 존재했기 때문에 흑인 노예들이 무임금으로 이 건물을 지었다고..
Ring in the New Year, 2024!(2024년 새해맞이) Happy New Year to all! 매년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지만 새해의 결심을 하지 않은 지는 무척 오래되었다. 나이가 들며 그다지 해가 바뀌는 것에 민감하지 않은 이유는 애써 나의 앞으로 살날이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제는 스트레스를 다스릴 여력도 달리는 것 같아 새해부터 터지는 사건 사고 뉴스는 제목만 읽은 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지 않다. 대신 아름다운 것들, 사랑스러운 것들, 귀여운 것들만 보고 싶은 나는 겁쟁이 노인네로 불러도 마땅할 것 같다. 12월 마지막 주 나와 남편은 또다시 디트로이트에 있는 Detroit Institute of Art로 향했다. 늘 회색의 하늘과 추위를 잊고 아름다운 예술에 맘껏 취할 수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는..
Winter in Michigan, 2023!(미시간의 겨울) 미시간의 겨울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just grey'( 그야말로 회색)다. 처음으로 겨울을 미시간에서 지내는 나는 처음엔 미시간 사람들이 말하는 늘 'cold and wet'이란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다. 늘 하늘은 구름이 끼어있고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부슬부슬 온다. 해는 8시쯤 떠서 5시 정도에 진다. 낮시간도 너무 짧다. 아니 노르웨이나 핀란드, 러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 환경을 해결하는지 모르겠다. Thank God! 아직까지는 기온이 영상이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우울하고 향수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날 난 미처 보지못한 장을 보러 마켓에 갔다. 이미 주차장에 차를 세울 곳이 없어 난 가장 먼 쪽의 주차장에 차를 넣었다. 이미 마켓은 카트를 끌고 간신히 비켜갈 정도로 혼잡했..
영화 '서울의 봄' 을 본 후! 갑자기 한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한국 영화 보러 가자고....! 한국 영화가 여기 AMC에서 상영하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라서 난 어떤 영화일지 궁금했다. 친구왈 그날이 마지막 상영날이라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부랴부랴 우리 세명은 시간을 맞춰 극장으로 향했다. 제목왈 '서울의 봄'이란다. 난 이제목을 어떻게 해석했나 봤더니 'Seoul Spring'이라고 되어 있었다. 대충 내용을 알아보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한 전직 대통령의 이야기란다. 크리스마스 영화치고는 좀 주제가 무겁다고 생각했지만 친구도 볼 겸 갔다. 극장에 도착하니 아시아인(한국인)들의 얼굴이 유난히 눈에 띈다. 아마 이영화를 보려고 온 것 같다. 영화초반에는 난 많이 혼동되었다. 군대용어와 수많은 부대이름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2! 12월 9일 나의 남편과 나는 또다시 Macomb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로 향했다. 이번에는 디트로이트 콘서트 합창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아무리 연말이라지만 이렇게 즐거움만 찾아다녀도 되나? 할 정도로 파티와 콘서트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다. 플로리다로 못 간 아쉬움을 달래듯.... 홀 안으로 들어서니 이미 합창단원들이 계단에 서서 크리스마스노래로 입장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주목받는 느낌, 환영받는 느낌은 늘 우리에게 행복을 선사한다. 콘서트장으로 들어서니 이번엔 자리가 꽤 앞이어서 무대를 더 잘 볼 수 있었다. 지휘자의 위트 있는 인사와 더불어 80여 명 정도 되는 남녀 혼성합창단이 검은색의 무대복을 입고 등장한다. 하나같이 표정이 밝다. 총 10곡이 불렸는 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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